운행일 다음 날 간편지연증명서 1일전 화면으로 다시 읽은 확정값이다. 22개 방면과 5개 시간대를 곱한 110칸 가운데 '30분이상 지연'으로 표기된 칸 수다. 9칸 모두 1호선이다.

개천절인 10월 3일, 수도권 1호선 소요산·신창·인천방면에 '30분이상 지연'이 모두 아홉 칸 찍혔다. 코레일 간편지연증명서를 다음 날 다시 열어 확정된 값이다. 9월 8일부터 모은 기록에서 이 표기가 가장 많았던 날은 9월 23일로, 하루 세 칸이었다. 새벽 5시 58분 의왕~성균관대 선로 사고는 오전 8시 39분에 수습됐다. 그런데 표는 밤 10시까지 내려오지 않았다. 소요산방면은 첫차부터 밤 10시까지 네 시간대가 모두 '30분이상'이다. 낮과 저녁에 무엇이 열차를 붙잡았는지 밝힌 발표나 보도는 아직 없다.

아침 사고, 밤까지 남은 표

간편지연증명서는 하루를 다섯 시간대로 나눈다. 방면과 시간대가 만나는 칸마다 그 시간에 가장 많이 늦은 시간을 5분 단위로 적는다. '30분이상 지연'은 이 화면이 쓰는 가장 높은 표기다. 실제로 몇 분 늦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10월 3일 낮에 읽었을 때 1호선의 '30분이상'은 여섯 칸이었다. 하루가 끝난 뒤 다시 열자 18~22시에 세 칸이 더 붙었다. 소요산·신창·인천방면 세 곳 모두 저녁 시간대가 '30분이상'으로 마감됐다. 22시~막차에 들어서야 소요산 20분, 신창 10분, 인천 5분으로 내려왔다. 첫차~18시 세 시간대 값은 낮에 읽은 값과 한 칸도 다르지 않았다.

사고 기록과 화면을 나란히 놓으면 어긋남이 보인다. 한국철도일보에 따르면 사고 여파는 상행선 약 2시간 40분, 열차 12대가 10~30분 늦은 데서 그쳤다. 파이낸셜뉴스도 반대 방향 하행선은 정상 운행했다고 전했다. 화면은 그 뒤로도 12시간 넘게 세 방면을 '30분이상'으로 적었다. 같은 날 오후 시청역~숭례문 구간에서 대규모 장외집회가 열렸지만, 이를 1호선 지연과 연결한 코레일 발표는 없다. 화면은 칸마다 가장 늦은 값 하나만 남기므로, 어느 열차가 왜 늦었는지는 이 자료로 가릴 수 없다.

사람이 선로에 들어간 사고는 열차 지연의 흔한 원인이다. 장종태 의원이 코레일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6년 8개월 동안 집계된 지연 사유 약 3만 9천 건 가운데 사상사고·사고연쇄를 포함한 '기타'가 28.2%로 여객 승하차(28.7%) 다음으로 많았다. 지연배상 대상 승객은 2025년 약 147만 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1호선 세 방면 시간대별 최대 지연. 10월 2일·3일은 다음 날 다시 읽은 확정값, 10월 4일은 18시 이후가 비어 있을 때 읽은 조회 시점 값이다.
방면운행일첫차~08시08~10시10~18시18~22시22시~막차
소요산10-02(금)10분15분15분15분10분
10-03(토)30분이상30분이상30분이상30분이상20분
10-04(일)5분5분20분게시 전게시 전
신창10-02(금)10분15분10분20분10분
10-03(토)25분30분이상30분이상30분이상10분
10-04(일)5분5분30분게시 전게시 전
인천10-02(금)5분10분20분10분10분
10-03(토)5분10분30분이상30분이상5분
10-04(일)10분5분10분게시 전게시 전

무게를 재는 다른 잣대도 같은 쪽을 가리킨다. 10월 3일 하루에 25분 이상인 칸은 '30분이상' 9칸과 신창방면 첫차~08시 25분을 더해 10칸이다. 9월 8일부터 22일까지 보름 동안 25분 이상 칸을 모두 더해도 10칸이었다. 하루에 보름치가 나왔다.

운행일별로 시간대 최대 지연이 25분 이상(25분·30분·'30분이상')인 칸 수. 110칸 기준이며 모두 운행일 다음 날 다시 읽은 확정값이다. 9월 24~26일은 추석 연휴, 10월 3일은 개천절이다. 날짜별 원문은 아래 일별 요약 표에 달았다.

15분 이상으로 넓혀 세면 10월 3일은 14칸이다. 10월 2일 10칸보다 많고, 9월 8일 이후 가장 많았던 15칸(9월 15일·23일, 10월 1일)에는 한 칸 모자란다. 다만 그 15칸짜리 날들은 15~20분이 여러 노선에 흩어진 날이었다. 10월 3일은 14칸 가운데 10칸이 25분을 넘었고, 그중 9칸이 1호선 한 노선에 몰렸다.

1호선 밖은 여느 주말

1호선을 빼면 10월 3일 확정표는 조용하다. 15분 이상은 경의중앙선 서울방면 첫차~08시, 4호선 오이도방면 10~18시, 대경선 경산방면 10~18시의 15분 세 칸뿐이다. 18시 이후 1호선 밖에서 가장 큰 값은 10분이다. 값이 붙은 칸은 72칸으로 10월 2일 78칸보다 적고, 18시 이후 칸은 31칸에서 25칸으로 줄었다. 하루 종일 기록이 없던 방면은 경강선 판교와 동해선 부전 두 곳이다. 낮에 비어 있던 경강선 여주와 동해선 태화강방면은 저녁에 5분을 남겼다.

10월 4일 일요일 낮, 이번엔 4호선도

사고 다음 날 아침 1호선은 조용해졌다. 10월 4일 첫차~08시와 08~10시에 1호선 세 방면은 5~10분이다. 아침 두 시간대 최대도 경의중앙선 용문방면 첫차~08시 15분과 4호선 오이도방면 08~10시 10분이다.

낮이 되자 다시 깊어졌다. 18시 이후 칸이 비어 있을 때 읽은 화면에서 10~18시에 1호선 신창방면과 4호선 오이도방면이 '30분 지연'이다. '30분이상'이 아니라 '30분' 표기다. 같은 시간대 1호선 소요산방면과 4호선 당고개방면은 20분이다. 4호선 두 방면이 함께 20분을 넘긴 셈이다. 9월 9일 이후 확정 기록에서 오이도방면 10~18시는 20분을 넘은 적이 없고, 당고개방면 10~18시는 15분이 가장 높았다. 10~18시는 조회 뒤에도 값이 오를 수 있다.

4호선 두 방면 시간대별 최대 지연. 10월 2일·3일 확정, 10월 4일 조회 시점.
방면운행일첫차~08시08~10시10~18시18~22시22시~막차
당고개10-02(금)10분10분10분10분5분
10-03(토)5분5분10분10분없음
10-04(일)5분5분20분게시 전게시 전
오이도10-02(금)10분10분10분20분5분
10-03(토)5분10분15분10분5분
10-04(일)5분10분30분게시 전게시 전

조회 시점까지 값이 붙은 칸은 46칸이고, 15분 이상은 다섯 칸이다. 경강선 판교와 동해선 부전 두 방면만 세 시간대가 모두 비었다. 10월 5일 월요일은 개천절 대체공휴일이라 사흘 연휴가 이어진다.

10월 3일(토·개천절) 확정 방면별 표'30분이상' 9칸, 값 붙은 칸 72칸
10월 4일 1일전 화면으로 다시 읽은 10월 3일 확정값. '없음'은 게시 기준(5분 이상)에 드는 지연이 없었다는 표시다.
노선방면첫차~08시08~10시10~18시18~22시22시~막차
1호선소요산30분이상30분이상30분이상30분이상20분
1호선신창25분30분이상30분이상30분이상10분
1호선인천5분10분30분이상30분이상5분
3호선대화10분5분10분5분5분
3호선오금10분5분5분5분없음
4호선당고개5분5분10분10분없음
4호선오이도5분10분15분10분5분
경의중앙선문산5분10분10분5분5분
경의중앙선용문5분5분10분10분없음
경의중앙선서울15분없음5분없음없음
수인분당선왕십리5분5분5분5분5분
수인분당선인천5분5분10분5분5분
경춘선상봉·청량리5분5분5분없음없음
경춘선춘천없음5분5분5분없음
경강선판교없음없음없음없음없음
경강선여주없음없음없음5분없음
동해선부전없음없음없음없음없음
동해선태화강없음없음없음5분없음
서해선대곡5분없음5분5분없음
서해선원시5분없음5분10분없음
대경선구미없음없음5분없음없음
대경선경산없음5분15분10분없음

값 분포: '30분이상' 9칸, 25분 1칸, 20분 1칸, 15분 3칸, 10분 16칸, 5분 42칸. 시간대별 게시 칸은 첫차~08시 15, 08~10시 14, 10~18시 18, 18~22시 17, 22시~막차 8칸이다.

10월 4일(일) 조회 시점 방면별 표신창·오이도 10~18시 30분, 18시 이후 게시 전
10월 4일 금일 화면. 18시 이후 두 시간대는 게시 전이라 뺐다. 10~18시는 나중에 바뀔 수 있다.
노선방면첫차~08시08~10시10~18시
1호선소요산5분5분20분
1호선신창5분5분30분
1호선인천10분5분10분
3호선대화5분5분5분
3호선오금5분5분5분
4호선당고개5분5분20분
4호선오이도5분10분30분
경의중앙선문산5분5분10분
경의중앙선용문15분5분10분
경의중앙선서울5분5분5분
수인분당선왕십리5분5분5분
수인분당선인천10분없음10분
경춘선상봉·청량리5분없음없음
경춘선춘천10분없음없음
경강선판교없음없음없음
경강선여주없음없음5분
동해선부전없음없음없음
동해선태화강없음없음5분
서해선대곡5분없음없음
서해선원시5분5분10분
대경선구미없음없음5분
대경선경산5분없음10분
일별 게시 요약. 10월 3일까지는 운행일 다음 날 다시 읽은 확정값, 10월 4일은 18시 이후가 게시 전인 조회 시점 값이다. 날짜마다 그날 화면 원문을 달았다.
운행일요일게시 칸하루 최대15분 이상25분 이상'30분이상'기록 방면18시 이후
09-08 화80칸20분 6칸0칸0칸22개28칸
09-09 수76칸25분 10칸1칸0칸22개30칸
09-10 목67칸25분 6칸1칸0칸17개20칸
09-11 금71칸15분8칸0칸0칸20개21칸
09-12 토76칸25분8칸1칸0칸20개29칸
09-13 일75칸20분4칸0칸0칸21개30칸
09-14 월71칸15분1칸0칸0칸19개25칸
09-15 화74칸20분15칸0칸0칸22개20칸
09-16 수80칸30분9칸2칸0칸22개28칸
09-17 목75칸25분7칸2칸0칸21개28칸
09-18 금84칸20분6칸0칸0칸20개32칸
09-19 토67칸30분7칸1칸0칸20개18칸
09-20 일76칸15분6칸0칸0칸21개28칸
09-21 월82칸30분11칸2칸0칸22개31칸
09-22 화71칸20분10칸0칸0칸19개25칸
09-23 수81칸30분이상15칸7칸3칸22개27칸
09-24 목·연휴62칸15분1칸0칸0칸20개27칸
09-25 금·추석66칸20분5칸0칸0칸20개28칸
09-26 토·연휴·심야 연장 69칸15분1칸0칸0칸21개28칸
09-27 일·심야 연장56칸20분7칸0칸0칸18개20칸
09-28 월76칸15분2칸0칸0칸21개26칸
09-29 화81칸20분6칸0칸0칸22개29칸
09-30 수74칸30분6칸1칸0칸20개26칸
10-01 목79칸20분15칸0칸0칸21개21칸
10-02 금78칸20분10칸0칸0칸21개31칸
10-03 토·개천절72칸30분이상14칸10칸9칸20개25칸
10-04 일(조회 시점)46칸30분5칸2칸0칸20개게시 전

간편지연증명서는 코레일 광역철도 구간에서 5분 이상 늦은 경우만 게시하고, 값은 그 시간대의 최대 지연을 5분 단위로 적는다. '없음'은 정시 운행을 확인했다는 뜻이 아니라 게시 기준에 드는 지연이 없었다는 표시다. 화면은 오늘과 1일전부터 7일전까지만 열려서, 9월 27일 이전 값은 날마다 읽어 보존한 기록이다. 화면에는 지연 원인이 적히지 않는다.

확인하지 못한 것